서울 서초구, 다둥이 가정 주차요금 할인
서울 서초구, 다둥이 가정 주차요금 할인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02.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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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 20%할인 혜택

우리나라 출산율은 1.19명(08년 기준)으로서 OECD 31개국 중 최하위 수준이며, 서울시의 출산율은 이보다 더 저조한 0.93명을 기록하고 있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두자녀 이상의 가정에게 거주자 주차요금을 20% 할인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대상은 현재 만13세 이하의 막내 아이를 둔 두자녀 이상의 가정에게 지급하는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유하면서, 주민등록이 서초구에 등재된 거주자 우선주차장 사용자이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다둥이 카드를 가지고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현재 주차장 이용요금이 거주자가 24시간 주차장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월3만원임을 감안하면 한 달에 6천원, 연간 7만 2천원의 주차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현재 우리구에서는 주차요금 할인 이외에도 배정 신청시 다둥이 가정(막내가 만13세이하)에 대해 10점의 가산점을 주어 주차장을 쉽게 배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이번 혜택으로 명실상부 출산장려 정책의 메카로서 타구에 우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저출산에 따른 심각한 우려에 대해 구는 맞벌이 가정 등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함께 자녀양육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런 사업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모범적인 공공기관의 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 작년 9월에는 '제1회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2010년 국가생산성대상'고객만족부문 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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