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동네뒷산 마을공동체공원으로 조성
훼손된 동네뒷산 마을공동체공원으로 조성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02.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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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훼손된 동네 산자락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동네뒷산공원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올해부터는 지역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마을공동체 공원(Community Garden)으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된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은 작년 말까지 총 64개소 70만1198㎡를 완료했으며, 이 면적은 여의도공원(22만9539㎡)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훼손된 산자락을 동네뒷산공원으로 조성하는데 있어 어르신들의 소일과 체험공간으로의 텃밭이나, 체험과 봉사를 위한 허브원,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형 놀이시설, 마을회의 개최나 이웃들간에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공간을 도입해 지역 커뮤니티가 살아나는 마을공동체공원(Community Garden)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대상지 여건에 따라 등산로 입구인 경우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거나, 학교 인근인 경우 생태체험 공간을 추가하는 등 ‘지역 맞춤형’이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주민참여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관악산 자락인 청룡산(관악구 청룡동), 불암산(노원구 상계동), 초안산(도봉구 창동) 등 11개소 11만7516㎡에 동네뒷산공원을 조성 완료한다.

이 중 청룡산(6263㎡)과 불암산(1만6923㎡)은 마을공동체공원(Community Garden)이 시범 도입된다.

두 곳 모두 단독주택과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양지바른 산자락에 위치한 대규모 경작지로 동네 주민들의 경작이 성행하던 곳이다. 이곳에 마을공동텃밭, 생태연못과 수로, 만남과 휴게 광장, 체력단련시설 및 자연형 놀이시설 등을 설치한다.

특히, 마을공동텃밭은 1면이 약 10㎡(5m×2m)의 공간으로 만들어지며 관악구 청룡산의 경우 40면, 노원구 불암산의 경우 50면이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2012년 이후 준공예정으로 현재 추진 중인 동네뒷산공원은 총 12개소 13만563㎡로 현재 토지보상 등 공원조성을 위한 사전절차를 이행하는 단계로,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내년에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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