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낙동강 희망의 숲’ 조성 추진
경북도, ‘낙동강 희망의 숲’ 조성 추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2.24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는‘낙동강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3월 20일까지 국민들의 신청을 받아, 3월말부터 도내 8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직접 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강변을 조성하는 낙동강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개인, 기업, 단체 등 식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신청기간 동안 ‘희망의 숲’ 대표 홈페이지(www.4rivers.go.kr/tree)와 지자체(안동·구미·상주·의성·고령·성주·칠곡·예천) 홈페이지 또는 우편·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의 식재 수종 범위 내에서, 소유하고 있던 나무를 직접 가져와서 심어도 되고, 나무가 없을 경우 인근 종묘원 등에서 구입하거나 산림조합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대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나무심기 요령, 지역별 수종, 나무 구입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참가 신청서 접수시 ‘숲’ 명칭 공모에 참여하고, 최종 선정된 숲 명칭과 의미에 대한 설명을 알림표지판에 표기해 조성 구간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식재된 나무에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기입한 개인·가족·단체 명의의 개별표찰을 달고, 참가자들의 추억과 사연을 타임캡슐에 담아 20년간 보관할 계획이다.

낙동강 희망의 숲 조성 대상은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고 주변 경관거점(낙동강12景)과 조화를 이루는 낙동강 8개소(안동, 구미, 상주, 의성, 고령, 성주, 칠곡, 예천)에식재 면적은 28만2000㎡이다.

식재할 나무의 종류는 해당 지자체별로 수변 생존력, 수리적 안전성 등을 고려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정했으며, 총 나무 수는 교목 770주, 관목 6,100주 및 초화류 등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도민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가는 이 시점에서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직접 희망을 담은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해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는 자긍심으로 이번 ‘낙동강 희망의 숲 조성’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범도민적인 축제분위기로 이어가기 위해 ‘시·군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도민들의 이해를 도와 자발적인 참여 유도로 자연과 지역의 정서가 어우러지는 테마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