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공항 모객 우수여행사 시상제' 도입
강원도, '원주공항 모객 우수여행사 시상제' 도입
  • 이헌관 기자
  • 승인 2011.02.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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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원주공항을 중부내륙권의 항공교통 중심지로 육성 하기 위해 원주공항 '모객 우수여행사 시상제'를 처음 도입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가 이처럼 항공기 탑승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시상제를 도입해 추진하는 것은 원주∼제주를 운항하는 항공기의 편수부족등으로 현재 김포·청주공항을 이용하는 강원도 및 경기동부, 충북 북부지역 주민들을 원주공항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항공기 운항과 증편을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26일 도내 여행사와의 원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 여행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탑승률 제고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이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 시상제는 원주공항 이용 모객실적이 우수한 도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운영하게 된다.

시상시기는 상반기는 1∼5월까지의 모객실적을 중심으로 6월에, 하반기는 6∼11월까지 모객실적을 중심으로 12월에 시상한다.

시상업체와 시상금은 상·하반기별로 각각 대상 1개업체에 500만원, 최우수 3개업체에 350만원 등 총 58개업체에 1억 4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시상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도내외 여행사, 교육기관과 간담회 등 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3월중에 시상제 안내 및 여행사참여 확대를 위해 도내 200여개 여행사와 간담회를 권역별로 추진해 모객활동을 강화시켜 안정적인 항공수요를 창출함은 물론 도내 여행업계가 경쟁력을 갖춘 메이저급 여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의 수학여행 지역을 제주도로 할 경우 원주공항을 이용하는 방안을 시군 교육지원청에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의 메이저급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제 마케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도민들의 도내 공항이용 확대를 위해 여행사, 경제단체, 운수업체, 항공사, 지역대표 등이 참석하는 '공항 활성화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정례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주도 현지 탑승률제고를 위해 제주공항 광고를 확대하는 등 원주공항 인지도 향상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공항은 1997년 개항한 이래 현재까지 원주∼제주노선에 총 13500여편을 운항해 110만여명이 공항을 이용했으며, 지금은 매일 1회 원주∼제주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편 도와 원주시·횡성군은 2005년부터 도민들의 안정적인 항공교통 편의제공과 공항기능유지를 위해 공동노력을 해 오고 있다.

김철래 강원도 관광마케팅팀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모객 우수 여행사 시상제'가 원주공항을 중부내륙권 항공교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강원도 관광산업발전과 여행사의 자생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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