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丁亥年 맞은 8人…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
[기획특집] 丁亥年 맞은 8人…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
  • 주옥희
  • 승인 2007.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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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매년 국정감사에서 언론 등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국회의원들의 ‘한 건’ 위주가 성행하는 가운데 지난해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주목된 인물은 단연 열린우리당 장경수(張炅秀·경기 안산시 상록구갑) 의원이다.장 의원은 지난 2004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7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모니터단으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특히 그는 초선의원 답지 않게 국정감사에서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을 제시, 피감기관들로부터 ‘합리적이고 매서운(?)’ 인물로 정평이 났다.그의 입법활동도 역시 ‘실적 위주’가 아닌 ‘질적 위주’의 내용면을 보여줬다.일례로 지난해부터 실시된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대상에 종전 토지 및 건축물에서 ‘아파트 분양권과 조합주택 입주권’까지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도록 해 과세형평을 해소했다.아울러 지난 2005년에는 감정평가 공정성과 관련, 감정평가업자를 선정할 때 특별기관이 아닌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관의 추천에 의해 선정토록 관련법안을 개정하는 등 지난해까지 모두 17개의 입법추진·개정 등 입법활동을 해 왔다.한편 장 의원은 전남 순천 태생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청소년기 시절부터 농촌계몽활동을 시작했다.하지만 비닐하우스 재배 등의 실패로 고향을 떠나 무작정 서울로 상경, 건설현장 등을 전전하며 독학을 통해 대입검정 고시에 합격, 연세대와 한양대, 단국대 대학원의 행정·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이런 ‘고진감래(苦盡甘來)’ 끝을 인정하듯 지역시민들은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안산시 상록구 갑에 출마한 장 의원에게 표를 던져, 17대 의원으로 당선케 했다.여당인 장 의원은 최근 청와대와 정부의 ‘부동산 실패론’까지 거론하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등 ‘정치를 바꿔 세상을 바꾸자’라는 자신의 슬로건에 맞게 정치개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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