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8조원 투자
한전,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8조원 투자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02.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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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CO2 감축과 전력설비 이용률 향상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사업분야에 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KEPCO는 송배전설비의 지능화, 스마트미터의 교체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후 2020년까지 2조3000억원, 2030년 3조7000억원 등 총 8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11%까지 수용하고, 전력피크를 감소해 CO2를 감축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전기자동차 충전 및 스마트 홈, 공장과 같은 전력소비분야의 지능화 추진을 통해 전력설비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개발된 요소 기반기술을 토대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필요한 추가 기기의 개발과 확대 실증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중심의 기술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발된 기술의 확대적용에 필요한 제도정비, 국내외 표준 제정 및 실증이 끝난 스마트 기기의 확대 설치와 운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올해 안에 확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개발된 기술을 해외 전력회사 실정에 적합한 모델로 변환해 유관기업과 함께 러시아, 동남아,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KEPCO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가 구현되면 고객들은 정전 없이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KEPCO는 Glabal Top5 Energy and Engineering Company로 도약키 위해 스마트그리드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EPCO는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한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스마트그리드 운영에 필요한 요소 기반기술을 관련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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