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억원 이하 전세 구하기 어렵다
수도권 1억원 이하 전세 구하기 어렵다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02.17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년 전에 비해 13만 가구 ‘↓’

봄 이사철이 다가오지만 최근 지속되고 있는 전세난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1억원 이하 전셋집 찾기는 더욱 어려워 졌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 2월 현재 서울시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는 320개 단지 9만888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比 20.47%(12만4340가구→9만8889가구) 감소한 수치로 가구수로는 2만5451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서울 구별로는 서울 1억원 이하 전세물량의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노원구가 3만321가구로 연간 5736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강서구 3461가구(9419→5958가구) ▲도봉구 3213가구(1만5417→1만2204가구) ▲송파구 2460가구(8685→6225가구) ▲강남구 2144가구(9968→7824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동구의 경우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 성동구의 유일한 1억원 이하 전셋집이었던 성수1가 동아맨션 공급 60㎡ 전셋값이 95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행당동, 옥수동, 왕십리 일대 중심으로 동시다발적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전세가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10.89%(3.3㎡당 675만→749만원) 올라 비강남권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1억원 이하 전세물량은 지난해보다 10만4990가구(71만9975→61만4985가구)가 줄었다.

이어 분당 6203가구, 평촌 4046가구, 중동 3453가구, 산본 2464가구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송도, 청라, 논현지구 등 약 2만여 가구가 입주한 인천은 전세값 상승이 타 지역에 비해 둔해 지난해 23만4249가구에서 현재 21만3202가구로 2만11047가구 감소에 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