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의, 건설업계에 의한, 건설업계를 위한 시회 만든다"
"건설업계의, 건설업계에 의한, 건설업계를 위한 시회 만든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2.07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장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장(사진)이 중소건설업체를 살리고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 하고자 팔을 걷고 나섰다.

 
최 회장은 '건설업계의, 건설업계에 의한, 건설업계를 위한 시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가 지난해 6월 취임 후 무엇보다 초점을 맞춘 것은 대·중소건설업계의 양극화 해소다.

이를 위해 입·낙찰제도 방안, 지역중소건설업체 시공참여 확대 등 제도개선에 노력해 왔다.

하지만 주택·부동산 경기 침체와 중견건설업체의 부도, 공공부문 물량감소 등으로 건설업체가 삼중고를 앓고 있다.

최 회장은 ''일단 수주부터 하고 보자는 업계에 책임이 있다''면서 ''이젠 건설업계가 기술투자와 우수인력 양성 등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향후 적정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중소건설업계의 고통경감 등 방안'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건설공사 하도급 과정의 불공정을 뿌리 뽑아 서민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 ''하지만 현실을 무시한 획일적인 시행과 과도한 집행은 자칫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도급대금 직불제와 주계약자 공동도급 전면 시행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부담 경감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사의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교육비 지원, 무료 법률·노무·세무 상담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해 공존공영하는 협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