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방법 동원 최고품질 확보 노력"
"모든 방법 동원 최고품질 확보 노력"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02.07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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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웅 삼성건설 현장소장

 
-부산 신항 개발 공사를 진행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공사는 무엇인가.

▶지난 2003년말 북컨테이너 터미널(2-1단계) 착공 당시 국내에서는 최고 규모로 적용된 5200톤급의 초대형 케이슨 제작이 가장 어려웠다. 그 당시 국내 유사 공종 경험자가 거의 없어 외국 기술자의 Know-How를 배워가며 전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했다. 케이슨을 제작한 후 대형 구조물을 바다에 띄워 정위치에 거치하는 과정에서 유사 사고 사례 등을 사전에 학습·연구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거치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Risk Management를 통해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획기적인 구조물의 진수 거치 방법을 무사히 수행한 점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 공사를 위해 쓰였던 신기술 혹은 신공법은 무엇인가.

▶먼저 총 4 단계로 구성된 대형 케이슨 제작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중량이 5200톤에 달하는 구조물을 기존의 콘크리트 타설 방법으로는 제작 및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One Line Up 공장 형태로 제작장을 조성했으며, 시공 조인트를 없애 고품질 확보를 위해 약 20m 높이의 케이슨을 연속 타설키 위해 적용한 슬립폼(자동으로 상승하는 거푸집)시스템, 제작된 대형 구조물의 육상 이동을 위해 개발한 이동식 Soffit Form(케이슨 저판 슬래브 타설용 거푸집), IP-CCV(Individual Pushing Caisson Carrier Vehicle)라는 일체식 유압잭, 해상으로의 진수 및 거치를 위해 기존의 방식보다 훨씬 안정적인 FD(Floating Dock)船을 이용한 완전잠수진수공법 FSM(Full Submerged Method) 등이 있으며, 특히 본 공사 시 적용한 케이슨 제작시스템은 아파트 6층 1동을 5일만에 제작함으로써 공기단축 및 경제성에서 그 효과가 탁월한 공법이라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제일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항만공사 특성상 수중의 공사 前·後 상태를 육안으로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칫 안이한 마음으로 시공에 임할 시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유경험자의 많은 Know How와 확인보링, 수심측량 등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산신항 내 삼성건설 전직원들은 국가 항만 경쟁력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기술자로서의 양심과 책임을 가지고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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