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촌토성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역' 조성
몽촌토성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역' 조성
  • 이자용 기자
  • 승인 2011.02.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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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몽촌토성역 1번 출입구(사진 좌), 벽면 동계올림픽 엠블럼·슬로건으로 랩핑장식(사진 우)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평창군의 유치홍보에 가속이 붙게 될 전망이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8호선 몽촌토성역을 '2018 동계올림픽 홍보역'으로 조성하고 8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창군의 오랜 숙원이자 국민적 염원이기도 한 동계올림픽 유치에 수도권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평창군의 개최지 선정을 기원하며 조성된 홍보역은 동계 올림픽 유치홍보를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역 외부 폴사인을 비롯해 내부 기둥에 이르기까지 역사 내·외부 공간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꾸며졌다.

역사 출입구와 내부 벽면에 평창의 아름다운 설원 모습과 동계올림픽 엠블럼, 슬로건으로 랩핑해 장식했고, 중앙 기둥과 벽면에도 동계올림픽 메달 리스트를 비롯 평창의 4계절 풍경사진으로 장식했다.

또한 '몽촌토성'과 함께 '평화의 문'으로 병기표기 하고 있는 역 이름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역'으로 추가역명표기 했으며, 역 외부 폴사인에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모방한 조형물도 설치했다.

IOC에서는 자연환경이나 시설 뿐만아니라 국민의 관심과 여론도 개최지 선정에 중요 요인으로 판단하는 만큼 이번 홍보역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붐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14일부터 20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개최 후보도시인 평창 및 강릉 등의 실사가 예정돼 있어, 홍보역이 국민적 지지를 끌어올려 동계올림픽 유치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몽촌토성역의 내·외부 공간이 도심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색다른 볼거리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고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공사는 덧붙였다.

이를 위해 공사는 8일 홍보역 조성을 기념하는 오픈행사도 개최한다.

오후 2시 몽촌토성역 1번 출구에서 진행될 오픈식에는 공사 사장 및 임직원, 평창군수와 동계올림픽 유치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홍보역 조성완료를 기념하고 동계 올림픽 유치성공을 위한 협력과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몽촌토성역은 서울 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마련된 올림픽 공원과 인접한 역으로 동계올림픽 유치홍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홍보역 조성으로 시민의 공간인 지하철역이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동계올림픽 유치에 반드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은 다가오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 IOC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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