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가 최근 4년만에 최대를 기록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17일 국토해양부는 ‘2010년 12월 아파트 실거래 신고’ 자료 약 6만3000건을 공개해 11월(5만3558건) 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계약분 약 9만5000건과 11월 계약분 약 27만5000건, 12월 계약분 약 26만 건을 포함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은 63만192건으로 전월대비 18% 증가했는데 이 중 ▲서울 6629건 ▲수도권 2만174건으로 전월대비 각각 34%, 15.6% 증가했다.
지방은 4만3018건으로 전월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최근 4년(2006~2009년) 동월 比 지방은 무려 59.4% 급증했으며, 서울 11.8%, 수도권 5.5% 각각 증가했고 전국은 37.1%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강남3구 16.1% ▲강북14구 42.2% ▲5개 신도시 30% ▲6대 광역시 22.5% ▲지방 19.2% 등이다.
서울은 주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증가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는 지난해 11월 8억7500만~9억3000만원이던 것이 12월에는 9억2000만~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개포동 주공1단지 51㎡는 9억~9억9000만원으로, 가락동 시영1단지 52㎡는 6억2000만원에서 6억50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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