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올해 상승국면 진입
부동산시장 올해 상승국면 진입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2.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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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올해 본격 상승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 토지주택연구원은 ‘2010년 부동산 시장진단과 2011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자료를 근거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지난해 7월 -0.1%를 기록하면서 저점에 이른 뒤 9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12월 초순까지 6주 연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11, 12월은 연중 주택가격 변동률이 가장 낮은 비수기임에도 연속 0.4%씩 뛰며 오름폭이 커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지금이 주택을 사야하는 적기가 아닌가 하는 시각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징후는 아파트 거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0, 11월 아파트 거래건수가 전월대비 각각 22.7%, 30% 늘어나면서 2009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고 보고서는 판단했다.

특히 강남 3구를 비롯한 서울과 5개 신도시도 작년 5월을 바닥으로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11월 1550건으로 6개월 전인 5월 402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보고서는 새해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금리인상과 북한리스크 등 냉각 요인도 있지만, 결국 수요와 공급측면에서 볼 때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매매값 대비 전세값의 비중이 높거나 미분양이 급속히 소진, 또는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지역별 선호도와 수급 상황에 따라 차별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토지시장 역시 작년 9월을 최저점으로 상승국면에 진입했으며, 상업ㆍ업무용지 판매도 급격히 늘어나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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