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택업체, 17만8701가구 분양 예정
대형주택업체, 17만8701가구 분양 예정
  • 권일구 기자
  • 승인 2011.02.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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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민간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주택업체들이 지난해 보다 20% 감소된 분양 물량을 내놓을 전망이다.

11일 대형주택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회장 김중겸)가 회원사의 2011년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전체 81개 회원사 중 51개사에서 17만870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22만2438가구와 비교해 20% 감소한 수준이다.

더욱이 지난해 회원사의 실제 분양실적은 당초 계획한 22만2438가구의 28%수준인 6만2345가구였던 점을 고려해보면 올해도 실제분양은 정부정책과 시장상황에 따라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2008년에는 24만536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10만2755가구만이, 2009년엔 16만8762가구 계획에 11만3477가구의 분양실적을 보인 바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2만8300가구)과 지방(5만401가구)이 각각 71.8%, 28.2%이며,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7만1167가구)이 전체물량의 39.8%를 차지한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공급되는 4만8812가구의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공공관리제도의 운영여부에 따라 공급물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올해 분양계획 집계가 지체된 것은 건설사들이 최근 거래량 증가 등 일부 주택관련 지표가 호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적체가 지속되고 분양가상한제가 존치되는 상황에서 금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의 적용, 보금자리주택 공급지속 등으로 주택사업이 더욱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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