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소수력발전설비 설치·가동
수원시, 소수력발전설비 설치·가동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1.02.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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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상수도사업소 광교정수장 내에 신 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소수력발전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17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신 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 절약정책을 적극 실천하고자 상수도사업소 광교정수장에 소수력발전설비를 설치해 천연 무공해 에너지자원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약 3억 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소수력발전 설비는 정수생산을 위해 팔당에서 유입되는 원수의 낙차와 유속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약10∼15Kw의 전력에너지를 생산한다.

주간에는 정수생산시설용 전원으로 활용하고 야간에는 주변 저수지 제방 등의 가로등 조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소수력발전은 태양광이나 지열 등에 비해 경제성이나 제한적인 설치여건때문에 다소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으나 최근 신재생에너지 시설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은 에너지원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국지적인 지역여건과 조화를 이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태양광발전에 비해 약5배 이상의 전력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에너지밀도가 높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적 에너지 위기 속에서 식수 등으로만 인식되는 물에너지 자원을 생각의 전환을 통해 전력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이곳을 찾는 많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물에너지의 다양한 활용과 미래지향적 무공해에너지 설비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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