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개통 1개월 하루 약 5만5000명 이용
경춘선 개통 1개월 하루 약 5만5000명 이용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1.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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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사장 허준영)은 경춘선 복선전철을 개통한 작년 12월 21일부터 1월 18일까지 하루 평균 약 5만5000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철 개통 전인 2010년 11월 무궁화호 하루 이용객 1만1000명보다 5배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춘천역과 남춘천역 인근 닭갈비와 막국수 업소는 수도권 관광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주말에는 등산복 차림의 전철 이용객들이 동호회 또는 가족 단위로 삼악산, 금병산 등지를 산행한 후 역 주변에서 향토 음식을 즐기고 전철로 돌아가는 모습도 눈에 띄게 늘었다. 

요일별로 보면 평일(월∼금) 5만3000명, 주말(토∼일) 6만1000명으로 평일보다 주말에 약 8000명(15%) 더 이용하고 있다. 

복선전철 개통 이후 주중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존 경춘선의 레저 수요에 광역전철의 주기능인 출퇴근 수요가 더해진 결과다. 

한편 개통초기에 비해 최근 이용인원이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지속적 한파가 누그러지고, 개학(개강) 및 MT시기 도래 등 시기적인 요인을 감안하면 경춘선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연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전철 이용객의 성향과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빠르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히고 ''고객들이 경춘선을 명품노선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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