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입찰물량 건설업체 "눈독"
내주 입찰물량 건설업체 "눈독"
  • 이헌규
  • 승인 2006.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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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기지 2단계·기흥∼판교간 확장공사 등
공공공사 입찰물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다음주 12∼16일까지 닷새간 모두 12건, 7745억원의 물량이 쏟아진다.7일 건설업계와 각 발주기관에 따르면 다음주에만 입찰집행되는 공공공사 물량은 총 774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입찰물량은 6월 한달간 1조6199억원의 47%에 달하는 물량으로 최저가낙찰제와 적격심사, 등급제한 공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특히 이번주에 입찰집행되는 물량 가운데 공사비 규모가 가장 큰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는 통영생산기지 2단계 4차(13·14탱크) 확장공사(3642억원)와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는 경부고속도로 기흥∼판교간 1·2공구 확장공사(2327억원)가 건설업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날짜별로는 12일 SH공사가 발주하는 은평뉴타운 1지구 택지 조경공사(76억원)를 시작으로, 13일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이번주 중 공사비 규모가 가장 큰 3642억원 규모의 통영생산기지 2단계 4차 (13·14탱크) 확장공사가 최저가 방식으로 입찰진행 된다.또 같은 날에 경상남도가 발주하는 문산∼금산교간 도로 확·포장공사 321억원이 적격심사 방식으로 집행되며, 조달청은 삼천포 신항 안벽축조 및 기타공사 424억원을 최저가 방식으로 입찰을 실시한다.14일에도 경상남도가 가회∼신동(Ⅱ)간 도로 확·포장공사(109억원)를 적격심사로, 조달청이 하수관거 신설(확충)공사 수영처리구역(220억원)을 등급제한 공사로, 한양여대가 교수연구동 후면 지하주차장 공사(공사비 미정)를 지명경쟁으로, 아직 입찰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1가스전 추가개발기지 재제작·구매·설치(584억원)를 집행한다.면허제한과 적격심사 방식으로 진행되는 15일에는 조달청(면허제한)이 문오성 면단위 하수종말처리시설설치공사(152억원)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적격심사)이 발주하는 특수교량 통합 위탁관리 용역(70억원)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건설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는 경부선 기흥∼판교간 확장공사 1공구(1365억원)와 2공구(962억원)가 각각 이달의 마지막 최저가 방식과 적격심사로 입찰 예정돼 있다.1공구는 IC 2개소와 본선 연장 1.14㎞를, 2공구는 6.24㎞가 건설된다.이와 관련, 도공은 기흥∼판교간 확장공사는 지난달 9일 입찰공고 돼 최근 개정된 국가계약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적용하지 않으며, 개정된 회계예규가 만들어지기까지 종전 규정을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라 설명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공사 대형입찰이 이번주에 집중돼 있어 대형건설업체 대부분이 입찰에 참여할 뜻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다음주 조달청이 발주하는 광양항 서측배후도로 건설공사 외에는 마지막 적격심사 공사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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