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본격 '시동'
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본격 '시동'
  • 이헌관 기자
  • 승인 2011.01.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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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17일 오후4시 강운태 시장 주재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의 기본구상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위원회’는 철도·교통·도시계획·건축·환경·재정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대표 등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유치 등 사업추진방향을 협의·조정하고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와 유관기관 팀장급,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실무TF팀을 구성해서 국내외 개발사례에 대한 자료 분석과 정책대안 발굴을 통해 추진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시는 지난해말 국토해양부가 계획수립비로 지원한 10억원을 활용해 2월중 전문업체 용역을 발주해서 오는 10월까지 사업타당성 분석과 시설배치계획, 연계·환승시스템 구축방안 등을 포함한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송정역 복합환승센터에 유치 가능한 공익시설이나 국·시비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제안공모를 통해 본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현 광주시 시민교통국장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와 서울이 90분대로 좁혀져 직접적인 경쟁체제로 접어드는 것을 대비해 송정역을 전국 최고의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될 민자유치를 위해 5월경에 수도권의 투자관심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후 공모절차를 통해 민간사업자 선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광주송정역·동대구역·익산역·울산역 등 4곳은 2010년 시범사업으로, 부산 부전역과 동래역·경기 대곡역·남춘천역 등 4곳을 2011년 사업대상으로 선정·발표한 바 있으며, 광주시는 송정역 일원 10만㎡ 부지에 2014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입해서 선상복합역사와 환승터미널, 환승주차장 등으로 구성된 복합환승센터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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