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대기질 세계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
울산시, 대기질 세계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1.01.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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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 대기질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 유지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2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환경정책위원회’(위원장 주봉현 경제부시장)를 열어, ‘울산시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마련한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안)’은 2011년부터 2020년(10년)을 계획기간으로 12개 추진전략, 29개 추진과제, 50개 세부추진계획으로 짜여졌다.

분야별로는 ▲정책 및 행정분야 9개 전략, 23개 추진과제, 36개 세부추진계획 ▲녹색기술 산업분야 2개 전략, 4개 추진관제, 8개 세부추진계획 ▲시민생활실천분야 1개전략, 2개 추진관제, 6개 세부 추진계획 등이다.

사업비는 기업체 환경개선 투자(1조4480억) 포함, 총 2조4234억5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울산의 대기질을 세계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 및 유지하는 것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아황산가스(ppm/년)는 기준연도(2008년) 0.008에서 오는 2020년에는 0.005로, 미세먼지(㎍/㎥,년)는 54에서 40으로, 오존(ppm/8시간)은 0.023에서 0.022로, 이산화질소(ppm/년)는 0.024에서 0.020으로 각각 개선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대기오염의 중요 지표물질인 아황산가스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신개발 산업단지 입주 업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친환경 녹색산업 단지를 적극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인구 증가 및 산단 확장 등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 대비, 대기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역경제와 환경이 상생하는 ‘지역대기배출허용(강화)기준’을 설정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기 소통을 위한 바람길 확보를 위해 기후요소인 바람을 도시에 유입하는데 필요한 정책방향 제시 및 도시계획 기초 자료를 구축하고 건축물의 설계 또는 지구단위 계획수립 단계에서 바람길을 고려한 설계가 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배치에 관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자원 순환형 도시 구축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의 100% 에너지화 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폐기물처리 소각여열을 스팀으로 전환 재활용하고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완충녹지 조성사업, 도심 내 공원 및 녹지조성 확대, 자발적 오염물질 저감체계 구축, 대기오염 예약시스템 구축, 유해성 대기오염물질 관리체계 구축, 악취예방 및 도시 향기대책,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생태산업단지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하여 올해 초에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조례' 제정 공포와 더불어 산업체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이행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날 환경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월중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3월부터 각 사업별 세부실천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안) 수립을 위해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료정책 적용방안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전문가 위원회 구성, 실무 추진팀 구성, 분과위원회 구성, 공청회, 대기질 개선 전문가 위원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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