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플랜트 국산화 박차
해수담수화플랜트 국산화 박차
  • 이헌규 기자
  • 승인 2011.01.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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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담수화 연구의 새로운 발판 마련할 것

해수담수화플랜트의 국산화가 곧 실현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해수담수화 연구용 파일럿플랜트를 설치하고 27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파일럿플랜트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국내 최초로 국산 16인치 대형 역삼투 분리막 모듈이 적용됐으며 1000㎥/일 규모로 실증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부로부터 위탁받아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5년 동안 총 1642억원(정부 907억, 민간 735억)의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파일럿플랜트는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을 돕고, 국산소재와 부품의 현장 적용성을 테스트해 국산화율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조건에서 국산소재 및 요소기술에 대한 평가가 가능토록 설계돼 있으며, 공정구성도 전처리 공정과 역삼투 공정으로 구분돼 있다.

특히, 역삼투 공정은 국산소재와 외산소재 공정으로 나눠 동일 조건에서 비교 평가가 가능토록 설계됐고, 국내 최초로 16인치 국산모듈과 압력용기(베셀, Vessel)가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해수담수화 공정의 에너지 소모량을 절감키 위해 에너지 회수장치(Energy Recovery Device)도 국내에서 제작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형 해수담수화 파일럿플랜트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중인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나아가 해수담수화 연구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향후 ▲해수담수화플랜트 사업단에서 개발된 국산소재 성능검증 ▲각 요소기술 통합 엔지니어링 기술개발 ▲해수담수화플랜트 운영기술 개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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