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가능한 소형 아파트값 강세
리모델링 가능한 소형 아파트값 강세
  • 권일구
  • 승인 2006.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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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리모델링 가능 연한이 20년에서 15년으로 완화됨에 따라 1기 신도시 지역 내 소형평형 오름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리모델링 개정안이 발표된 지난 10월 10일 이후부터 12월 26까지 ‘2007년 1기 신도시 리모델링 가능단지 매매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리모델링 가능한 아파트는 68개 단지 5만279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매매가 상승률을 평형별로 살펴보면 ▲20평 미만(23.48%) ▲20평대(17.05%) ▲30평대(8.36%) ▲40평대(6.65%) ▲50평대(6.52%) 등이다. 지역별로는 ▲분당(2만2809가구) ▲평촌(1만9385가구) ▲산본(6770가구) ▲일산(3826가구) 등의 순이었다.20평대 미만의 경우 평촌(32.74%)과 산본(28.13%)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는데 이는 15년 이상된 가구 가운데 소형평형 물량이 다른 신도시에 비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평촌 부흥동 은하수벽산 22평형은 무려 8750만원이 오른 2억6000만~3억원, 분당 수내동 양지청구 24평형이 8000만원 상승해 3억3000만~3억75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입주 15년차 소형평형들은 노후에 평형까지 작아 수요자들의 관심 이 없었다”며 “그러나 매도자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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