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1억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올해 안으로 조기 달성될 전망이다.
도는 올해 ‘푸른경기 GREEN 프로그램’에 10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도심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보호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살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억1000만본 식재를 목표로 추진해온 ‘범도민 1억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지난해 말 현재 1억500만그루가 식재됐고 올해 1000만그루를 추가 식재할 예정이라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에도 공원, 도로변, 생활권 주변, 학교 등 다양한 공간에 테마공원, 명품 가로수, 쌈지공원,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도심 자투리 공간에 도시숲 24.4ha, 가로수 식재 40.4km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열섬현상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도는 올해 탄소를 많이 흡수하는 목백합, 메타세콰이아 등 수종들을 적극 권장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도민 1인당 공원면적도 WTO에서 권장하는 1인당 공원면적인 9.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도는 지난 2009년 6.7㎡이던 1인당 공원면적을 지난해 7.0㎡으로 높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시공원을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는 그동안 일선 시군에서 재원부족 등 도시공원조성 사업의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도심 내 도시민의 휴식과 정서함양 공간마련을 위해 2551개소 8262만9000㎡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수리산 도립공원도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도는 지난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토지매입을 실시하고 토지매입이 완료되는대로 납덕골 지역부터 도립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