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UAE 두바이 신공항 건설사업 진출 검토
금호건설 UAE 두바이 신공항 건설사업 진출 검토
  • 황윤태
  • 승인 200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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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이후 접은 해외건설 본격 추진
금호건설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신공항 건설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금호건설은 지난 1984년 이후 해외사업을 접고 국내사업에만 전념하다가 다시 해외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금호건설은 국내에서 축적한 공항개발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공항 개발사업 수주를 강화할 계획이며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건설 비중을 1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금호건설은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제벨알리 자유무역지대 인근에 개발되는 신공항 건설사업 입찰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두바이, 아부다비 등 중동지역에 내에서 수주 가능 물량에 대한 선별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금호산업 건설부문은 중동지역 내 현지 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구 금호건설 사장은 "공항개발 특성상 3~4개 컨소시엄간의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해외 경쟁사만 제치면 충분히 수주가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현지 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제벨알리 배후 신공항 사업 규모는 10조원, 아부다비의 공항개발 물량은 5조원 내외로 금호산업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금호건설은 오는 15일 잔금 지급 완료 후 금호그룹으로 편입되는 대우건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턴키·민자 부문의 제휴를 통해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두 회사가 각자 강점 분야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단일 그룹 내 별개 건설사로 운영해도 충분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필요할 경우 턴키, 민자 부문에서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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