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건설사 상생협력]한화건설, ‘신용과 의리’로 20% 고속성장
[기획특집-건설사 상생협력]한화건설, ‘신용과 의리’로 20% 고속성장
  • 이헌규
  • 승인 2010.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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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Win’ 상생경영 실현, 협력업체 기술경쟁력 향상
   
 
한화건설이 ‘신용과 의리’를 핵심 경영이념으로 추진하며 고속성장을 이뤄내고 있다.한화는 올해 핵심가치인 ‘신용과 의리’를 기반으로 협력사와의 ‘윈-윈(Win-Win)'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한 것이다.지난 2002년 이후 9년째 개최하고 있는 우수협력사 간담회가 대표적인 예다.한화건설은 지난 4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10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120개 협력사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한화건설은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에 탁원한 역량을 발휘한 협력사 45개사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으며,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회사에게는 1년간 계약이행보증 면제 등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는 “쉽지 않았던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평균 20%에 달하는 지속성장을 이뤄온 핵심 경쟁력은 협력사의 신뢰와 협력 덕택이었다”며 “올해도 한화의 핵심가치인 ‘신용과 의리’를 기반으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생경영을 실현하자”고 결의를 다졌다.한화건설은 금융지원, 하도급대금 지급조건 개선, 기술개발지원, 경영지원으로 세분화한 체계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우선 금융지원을 위해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 한화그룹 8개 주요 계열사와 함께 300억원까지 대출 가능한 상생협력펀드를 조성,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나서고 있다. 또 중소 협력업체의 단기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월 3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론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아울러 협력업체에 대한 하도급대금 현금결재비율을 상향하고, 지급기일 단축 등을 시행하고 있다. 1억원 미만의 하도급 공사는 100% 현금으로 지급해, 영세업체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기술연구소 주관으로 생태재생형 호안공법 개발, 하수고도처리시설인 DF-MBR 등 6개 프로젝트에 대해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지원을 진행 중이며, 2억원 규모의 현금출자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특허 및 신기술에 대한 공동 소유를 추진하고, 신규시장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여기에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에서 주관하는 경영자문컨설팅인 ‘경영닥터제’를 활용해 협력업체의 경영환경 개선, 경영애로를 해소해 주고 있다.협력업체의 경영능력 상향을 위해 우수협력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도 실시한다. 협력업체간 수주경쟁에 따른 덤핑입찰을 사전에 방지하고 적정한 품질 확보를 위해 ‘하도급저가심의제’를 2006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부터 공공공사 현장에 '상생협의체'를 운영중으로 시공과정의 어려움과 기술·재무 등에 대한 사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한화건설은 전자조달시스템을 도입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등 자칫 발생될 수 있는 불공정 요소를 사전에 해소하기도 했다.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한화건설은 ‘2009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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