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외관 확정
제2롯데월드 외관 확정
  • 황윤태
  • 승인 200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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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외관에 다이아몬드 이미지 접목
   
 
롯데그룹이 잠실에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슈퍼타워(가칭)"의 외관이 첨성대를 기본으로 다이아몬드 이미지를 접목한 형태로 확정됐다.롯데그룹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지상 112층(높이 555m)으로 세워질 제2롯데월드 슈퍼타워의 외부 모습을 경주의 첨성대를 모티브로 다이아몬드 이미지를 접목한 형태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측은 "이번에 결정된 첨성대 모양은 국보 31호 첨성대의 사각형 기단과 원형 몸체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1층은 폭 70m, 112층은 폭 40m로 첨성대와 같은 비율로 지어진다"고 밝혔다. 건물 외곽은 고강도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해서 다이아몬드를 이어 붙인 듯한 형태의 기둥으로 설계된다. 이번 제2롯데월드 슈퍼타워를 설계한 미국 SOM사는 9.11 테러로 붕괴된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축될 프리덤 타워 등을 설계한 회사로 알려졌다. 슈퍼타워가 예정대로 2011년경 완공되면 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대만 타이베이 101빌딩(101층·508m)보다 47m가 더 높게 된다. 슈퍼타워에는 최고급 백화점과 공연장, 300개 객실을 갖춘 6성급 호텔과 전망대, 사무실, 면세점 등이 들어선다. 제2롯데월드 슈퍼타워의 인허가와 관련해 건설교통부는 최근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연내에 결과가 나오면 내년 1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어 슈퍼타워 건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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