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중국 첫 발전사업 시작
한국전력, 중국 첫 발전사업 시작
  • 권일구
  • 승인 2006.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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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해외 매출 1조3800억원 목표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은 지난 29일 중국 허난성 자오쭤시 우즈현에서 왕수샨성 비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만㎾ 규모의 "우즈 유동층 열병합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004년 착공에 들어갔던 우즈 발전소는 한전이 중국에 진출한 첫 번째 발전 사업으로 총 5억8800만위안(한화 약 7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한전은 발전소 지분의 7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앞으로 21년 동안 인근 지역 100만가구와 제지공장에 전기와 열에너지를 공급해 연평균 430만달러의 운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이를 계기로 앞으로 중국발전사업을 크게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먼저 30일 오후엔 설비용량 13만9000㎾ 규모의 네이멍구 싸이한파 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다음달에는 4만9000㎾ 규모의 간쑤성 위먼 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갖는다.아울러 내년 말엔 120만㎾ 규모의 허난 성 주리산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에 들어가며, 중국 중서부 지방에 대규모 발전설비시설을 설립·운영키 위한 지분 인수계약도 추진 중이다.한전은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해외 발전설비 보유 용량 1000만㎾, 해외 사업 부문 매출 1조3800억원을 달성, 전력 판매 위주의 국내용 전력회사에서 벗어나 ‘글로벌 종합 에너지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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