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이 12년만에 다음달 본격 착공된다.서울시는 서울 강남지역의 심각한 동서(東西)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계획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산 부족 등으로 차질을 빚어왔지만, 다음달 착공키로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강남순환도로는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강남구 일원동 수서 나들목을 V자 형태로 연결하는 총연장 34.8km, 폭 4∼6차로의 도시고속도로다.이 사업에는 민간투자 49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2조6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13년까지 완료된다.시 관계자는 "강남순환도로가 오는 2013년 완공되면 서울 강남쪽 지역의 동서간 교통난과 서울 금천과 구로, 경기 광명시 등 서남부지역의 서울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