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학교·공원 통합설계방식 도입
토공, 학교·공원 통합설계방식 도입
  • 황윤태
  • 승인 2006.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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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학교와 공원의 열린 설계를 통하여 학교와 공원이 한데 어우러진 통합공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학교와 공원의 열린설계란 학교와 공원을 관리주체별로 따로 설계 하고 각자 조성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단지 조성단계에서부터 기능적, 생태적 열린설계를 통하여 일체화된 방식으로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일반적으로 도시를 조성하는 경우 학교는 근린주구(세대수)를 기본단위로 통학거리를 중심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공원과 녹지의 연계성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비싼 용지비 부담으로 최소규모를 적용하다 보니 학생들의 활동공간에 대한 배려는 소홀했다.또한 공원과 녹지축과의 연계성을 갖춘 학교의 경우에도 교육청과 지자체 등이 소유 주체별로 개별설계를 시행함에 따라 도시미관이 저하되고 토지이용의 효율성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최근에 조성하는 신도시는 계획단계부터 교육환경과 통학안전 등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함은 물론 학교를 학생들의 교육전용공간에서 지역주민이 문화활동을 교류하는 지역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적극적인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또 기존 학교의 경우에도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담장 허물기, 학교 숲 가꾸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한국토지공사는 이런 교육환경을 적극개선하고 올바른 교육문화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와 공원을 기능적으로 통합하는 새로운 방식의 학교·공원 열린설계 시범사업을 판교신도시에 우선 추진키로 했다.이번 판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학교·공원 열린설계 시범사업은 우선 공원과 연접한 초·중·고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방안을 수립해 현재 해당 교육청과 협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 교육계·환경단체(NGO) 등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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