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건설의날 특집]국토해양부 건설정책국 인맥열전
[2010건설의날 특집]국토해양부 건설정책국 인맥열전
  • 이헌규
  • 승인 2010.07.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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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이끄는 ‘숨은 지휘자’ 역할
   
 

- 행시31회 도태호 건설정책관 ‘차세대리더’ 손꼽혀
- 차기 정책관 꼽힌 손태락·빠른 승진 이문기 과장

국토해양부의 건설정책국 업무는 대체로 조용히 추진된다.

일반인들에겐 막연히 ‘건설행정’을 돕는 정도로 인식되지만 업무를 들여다보면 건설 입찰제도, 원-하도급관리, 통계, 해외건설, 건설기계 등 세부적으로 건설정책국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행정파워보다는 정책파워가 강하다”라는 건설업계의 말처럼 건설정책국은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인 건설산업을 이끄는 ‘숨은 지휘자’다.

건설정책국의 업무 성향은 ‘진취적’이다.

이 같은 성향은 부실건설사 퇴출, 건설경기 활성화, 해외건설 수주역량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건설선진화방안 등을 마련하면서 더욱 공고해졌다.

정종환 국토부장관의 해외건설 외교가 힘을 발휘하며 지난해 말 원전수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건설정책국을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세력은 도태호 건설정책관(행시31회) 밑에 이문기 건설경제과장(행시34회)와 김영태 해외건설과장(행시36회), 박영수 건설인력기재과장(5급 특채) 등이 호흡을 맞추며 굵직한 건설정책을 펼치고 있다.

도 정책관은 옛 건설교통부 시절 건설경제과장, 총무과장(現 운영지원과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으로 복귀하면서 건설과 주택분야에서 수많은 정책들을 펼치는 등 현재 부처내 차세대 리더 가운데 한 명으로 꼽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주택정책관 시절에 보금자리주택 공급, 전세시장 안정대책, 주공-토공 통합 등 굵직한 현안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는 평가다.

또 상황판단이 빠르고 친화력이 뛰어나 어려운 업무를 쉽게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기수로는 현재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 나가있는 손태락 국장, 박종흠 항공정책관, 맹성규 국장이 있다.

이 가운데 손 국장은 도태호 정책관과 비슷한 건설경제과장과 운영지원과장 등을 거쳐 차기 건설정책관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아직 부이사관대우인 유성용 도시정책과장, 이승호 철도정책관, 중앙공무원교육원에 파견 나가 있는 장병희 국장,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에 있는 문해남 국장이 행시31회이다.

과장급에선 부실건설사 퇴출, 입찰 및 계약제도, 각 건설단체 지도감독 등 건설정책의 기본틀을 만들고 있는 이문기 건설경제과장이 주택정책과장 시절 같은 기수(행시34회)에서 가장 빠르게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주거복지기획팀장, 주택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건설경제과에는 행시44회인 이기봉 서기관과 9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용호 서기관이 주요 업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해외플랜트 건설 업무와 정책수립 등을 맡고 있는 김영태 해외건설과장은 행시36회로 복합도시개발팀장, 산업입지정책과장을 거쳤다.

그는 해외건설 정책 수립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향후 원전수주에 중차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될 인물이다.

김영태 과장 아래에는 권순욱 서기관(행시42회)이 젊은 피와 열정으로 업무를 돕고 있다.

5급(사무관) 특채로 공직에 몸을 담아 현재 건설인력기재과장을 맡고 있는 박영수 과장은 비고시 출신인 박정일 서기관과 함께 건설근로자, 건설기계, 설비업계 등 전반적인 업계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주요 추진업무

국내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줄지 않고 있으며, 특히 녹색건설시장의 성장이 본격화 되고 있지만 국내 건설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또 세계 건설시장은 저성장 속에 신흥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정책국 소관 각 과(課)별로 주요 업무를 추진중이다.

우선 건설경제과는 건설산업 선진화 과제를 주요 키워드로 추진한다.

건설업자의 영업범위 완화, 상습적인 뇌물수수·입찰담합 업체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하나다.

또 ‘제2의 건설선진화 대책’의 일환으로 하도급대금, 자재·장비대금, 임금체불 근절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건설산업을 지속 성장시키고 고도화하기 위해 해외건설과에서는 내실있는 해외건설 지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원개발과 연계한 인프라건설 분야에 민·관 합동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101년까지 2조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고 도시개발, 인프라 BOT사업 등 투자개발형 사업의 진출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해외건설과는 해외건설시장 선점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플랜트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추진키로 한다.

건설인력기재과에서는 건설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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