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ITS조명] ITS 기술 접목으로 고속도로가 더 똑똑해 진다
[테마기획-ITS조명] ITS 기술 접목으로 고속도로가 더 똑똑해 진다
  • 이헌규
  • 승인 2010.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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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하이패스 이용차량 400만대 돌파-전 구간 CCTV 디지털 전환 예정◆ITS 도입부터 현재까지지난 1970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을 시작으로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교통상황과 기후, 노면상태 등을 방송을 통해 알리는 것이 고작이었다.하지만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교통량이 증가하고 고객들의 교통정보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면서 효율적인 교통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기에 이르렀다.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1983년 5월 체계적인 정보수집과 교통방송 체계를 갖춘 교통종합상황실을 서울영업소에 마련하게 된다.이후 1992년 교통종합상황실의 명칭을 교통정보센터로 바꾸고 확대운영에 들어간다.한국도로공사는 이때부터 교통정보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고속도로의 대표적인 ITS라 불리는 고속도로교통관리시스템(FTMS)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또 그 이듬해에 열린 대전엑스포에서는 기존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IT기술을 접목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이 첫 선을 보였다.이처럼 초기 ITS의 도입목표는 다양한 교통문제 해결 및 관리였다면 현재와 미래는 다양한 정보제공 서비스다.시스템 영역도 단일시스템 중심에서 ‘컨버전스(Convergence)’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차세대 도로기반시설, 첨단 교통관리, 지능형 자동차 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하이웨이’ 사업을 추진중이다.이는 미래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스마트 녹색교통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건설교통분야의 국가 R&D 과제다.◆ITS 현재한국도로공사는 차세대 고속도로인 ‘지능화 고속도로(ITS)’를 만들기 위해 첨단정보기술과 도로교통관리기술을 접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를 통해 고속도로의 실시간 교통관리, 첨단도로시스템, 자동요금징수 등의 첨단 교통체계를 건설중이다.우선 교통흐름을 시간·공간적으로 적절하게 분산유도하고 이용자가 편리하고 빠르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교통관리스템인 FTMS가 대표적인 사례다.FTMS는 고속도로 전역(3496km)에 초고속통신망을 근간으로 차량검지기와 CCTV를 설치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있다.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고속도로상의 모든 교통정보가 한 곳에 모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센터로 집중된다.현재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정보센터외에 5개 지역별 정보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센터는 24시간 입체적인 교통관리와, 신속ㆍ정확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의 원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통정보센터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나 재난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교통관리를 해줄 뿐만 아니라 실시간 교통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해 분석한 후 신속하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 시가지도로 등의 교통정보까지 통합해 제공, 운전자들이 다양한 운전경로 중 최적의 경로를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통합된 교통정보는 TV, 라디오, DMB 등 다양한 방송매체와 휴대전화, PDA, 내비게이션, 자동응답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중이다.또 청각장애우를 위해 3차원 에니메이션 아바타의 수화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편의를 확대하고 있다.특히 고속도로 ITS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파급효과가 큰 것은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차량을 멈추지 않고 정상주행 상태에서 첨단전자장비를 이용해 통행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인 하이패스(자동통행료징수시스템)시스템이다.이는 지난 2007년 12월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가동한 지 2년7개월 만에 하이패스 이용 차량대수 1740만대의 23%에 해당하는 400만대를 넘어섰다.한국도로공사는 교통정보 신뢰도 향상 등 교통정보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현재 운영중인 하이패스 단말기와 노변 기지국간 단거리 이동통신(DSRC)으로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하는 교통정보시스템을 주요 지·정체 구간(1050km)에 구축해 운영중이다.도로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727km구간에 대해 교통정보시스템을 적용해 경부선 등 총 19개 노선(1777km)에 서비스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밖에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013년 ‘디지털 방송 특별법’ 발효에 대비해 고속도로 전구간의 CCTV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선 올 연말까지 전체의 56%인 디지털 CCTV로 전환할 예정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디지털 CCTV로 전환될 경우 HD급 고화질 교통정보는 물론 디지털 영상자료 분석을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대효과 및 해외진출지능형교통시스템(ITS)가 주목받는 이유는 교통분야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이 급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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