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평택~시흥고속도로] 서평택에서 시흥까지 30분이면 ‘OK’
[테마기획-평택~시흥고속도로] 서평택에서 시흥까지 30분이면 ‘OK’
  • 이헌규
  • 승인 2010.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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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서남부·충청권 교통난 해소 - 연간 물류비 1500억원 절감 기대서해안 지역에 고속도로망이 확충되면서 ‘사통팔달(四通八達)’의 요지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현재 인천, 시흥, 안산, 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도로망 확충이 시급한 상태다.또 주5일제가 되면서 관광수요가 서해안으로 몰리면서 노선확충이 필요하다.이처럼 정부는 장래 교통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체기능을 갖춘 도로의 필요성을 느꼈다.이에 따라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에서 시흥시 월곶동을 연결하는 평택~시흥간(42.6km)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힘찬 닻을 올리며 출발하게 된 것이다.지난 2008년 3월 말 첫 삽을 뜨기 시작한 평택~시흥간 고속도로는 총공사비 6353억원으로 오는 2013년 3월 말 개통을 목표로 시공중이다.이 구간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데 정부운영수입보장(MRG)이 지난 2006년 폐지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외면 당하면서 착공된 지 2년간 답보상태에 있다가 올해 1월 금융약정을 체결하며 탄력받게 됐다.한라건설, 한화건설,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금호건설, 한일건설, 동부건설 등 7개 건설사가 8893억원(정부 보상비 제외)을 출자해 만든 제2서해안고속도로(주)가 진행하며, 이 곳은 BTO 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이 곳에는 서평택분기점(JCT)을 비롯해 군자·월곶JCT 등 3개소가, 인터체인지(IC)는 장안·마도·신길IC 등 3개소가, 휴게시설은 1개소가 각각 들어선다.또 본선영업소 2개소와 교량 90개소로 건설된다.평택시흥 시공사업단 김영진 단장은 “평택~시흥간 고속도로는 정부운영수입보장(MRG) 제도 폐지의 첫 (민자고속도로)사례로 어려움이 많은 곳”이라며 “하지만 양질의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참여 건설사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지점별 특징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서평택JCT~장안IC~마도IC~신길IC~군자JCT~월곶JCT의 노선으로 구성됐다.주요지점별로 살펴보면 서평택JCT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적인 정체 해소와 경부고속도로의 일부 교통량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춘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와 연계된다.또 장안IC는 우정~장안간 국도우회도로와 연결돼 교통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특히 서평택JCT와 장안IC간에는 장안산업1·2단지가 조성돼 있어 향후 교통량 흡수에 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자동차 연구소와 마도지방산업단지 등이 조성돼 있는 장안IC~마도IC구간은 출퇴근이나 서울 접근이 용이하도록 돼 있다.이 구간을 지나 좌측으로는 경기도와 화성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 송산 그린시티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이어 자동차로 조금만 달리면 공룡알 화석지로 유명한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와 안산시 성곡동을 연결하는 시화대교가 건설된다.시화대교의 총 연장은 2.7km로 이 가운데 해상부문의 교량 길이만도 1.89㎞를 달한다.바다 위의 고속도로 장대교량을 지나고, 좌우측에 조성된 시화공단과 반월공단을 통과하면 비로소 주변의 대규모 개발로 인한 교통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건설되는 신길IC에 도달하게 된다.이어 기존의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군자JCT를 지나, 경기도 서남부 지역의 송도국제도시 및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좋도록 건설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월곶JCT가 마지막 종착지점이다.◆기대효과평택~시흥간 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주요 배후도로로 그 역할 비중이 커지고 있다.특히 이 노선은 오는 2013년 3월 말 완공·개통되면 인천·시흥·안산·화성 등과 충청권간의 장거리 교통수요를 분산시킴은 물론 기존 서해안 고속도로의 간선기능 회복 등 효율적인 고속도로망 구축이 이뤄질 전망이다.또 고속도로망 확충에 따라 수도권과 충남아산개발권 등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평택시흥 시공사업단 김영진 단장은 “이 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대체도로로써 서평택에서 시흥까지 소요시간이 45분에서 30분 정도로 15분 가량 단축됨은 물론 물류비도 연간 1500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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