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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1986년 준공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대한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준공 이후 증·개축 없이 계류시설 등이 노후돼 전면교체 시기가 도래했고, 대형요트 등에 대한 수용태세 미비로 타 지역 마리나로의 이동이 빈번했다.이에 따라,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경쟁력 확보와 현대화 수요대비 다양한 편의시설을 도입하는 등 요트경기장을 복합마리나 시설로 개발 및 해양레포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30일 제3자 제안 공고한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393번지(현 부산요트경기장)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면적은 23만4249.1㎡에 전문체육시설(요트경기장) 재개발 및 부속시설을 건립·운영할 계획이다.기본시설인 외곽시설, 수역시설, 계류시설, 입항교통시설을 갖추고, 기능시설로는 육상보관시설, 승하기시설, 급유·급수·전기·세정·수리시설과 클럽하우스, 정보·통신시설 등 관리운영시설을 설치한다.편의시설로는 식음시설, 요·보트 전시, 판매시설 등 상업시설을 갖출 계획으로, 민간투자법에 따른 BTO (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추정총사업비는 1568억원으로 전액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 2008년 3월 가칭 아이파크 마리나주식회사(현대산업개발외 6개사)로부터 사업제안서가 접수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와 부산시의회 동의, 부산시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제3자 제안 공고를 하게 됐다. 제3자 제안의 공고기간은 공고일 익일로부터 90일간(2010.7.1~9.28)이며, 1단계 사전적격심사와 2단계 기술 및 가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오는 10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향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법적절차를 거쳐, 2011년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 공사준비 완료 후 2012년 공사를 착공해 2013년 준공할 계획이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86아시아경기대회 88서울올림픽 등을 개최한 국내 최대의 요트계류장을 갖춘 시설로 최근 늘어나는 요트의 고급화, 대형화 추세에 걸맞는 시설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레저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마리나 시설로 재개발해 해양관광시대를 이끌어갈 우리나라 최대의 마리나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제3자 제안공고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고시·공고),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홈페이지(제3자 제안요청 공고)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