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착공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착공
  • 한선희
  • 승인 2010.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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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의 기공식이 30일 오전 11시 건설부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김완주 전북도 지사, 임정엽 완주군수, 한홍택 원장 등 KIST와 전북지역의 많은 관계자가 참석했다.KIST 전북분원은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에 31만8873㎡ 부지 위에 총 사업비 598억원을 투입해 진행될 예정이며, 2012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원은 연면적 2만7967㎡ 에 연구동, 행정동, 주거동으로 구분해 건설된다.연구동에는 대형장비 실험실을 비롯해 내진동 실험실도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동 및 주거동은 300석 규모의 강당 및 회의실과 게스트 하우스 17개, 소규모 숙소 98개를 갖춰 관련 학회 등 외부행사도 연구소 내에서 개최가 가능하도록 했다. 민현식 한국종합예술대 교수가 설계한 전북분원은 분원의 상징성과 지역 자연환경에 적합한 친환경적인 연구소 건물로 설계하기 위해 기존 농지의 수로를 살려 로비 및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친환경 녹색 설계로 지열, 태양열, 태양광, 빗물 재활용 등 신재생에너지가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약 7.9%를 차지하도록 했다. 한홍택 원장은 기념사에서“전북분원은 KIST의 일부인 동시에 지역사회의 연구소이므로 향후 전북 지역의 일자리 창출기여하고, 전북 과학기술의 중심으로 발전해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연구소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ST 전북분원은 21세기를 이끌어갈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지만,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탄소소재 기술을 자체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세워진‘복합소재기술연구소’다. 연구소 완공 시기인 2012년까지 기본연구 수행을 위해 전북 완주군내 전북 테크노파크 연구동 12층(면적:1134㎡)에 임시 연구실을 마련하고 8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비롯해 총 18명의 연구원들이 전북지역 산·학·연 기관들과 공동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전북대, 전주기계탄소연구원(JMC), 효성, 현대자동차, LS엠트론 등과 함께‘나노기반 탄소계 복합기능 섬유소재 기술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북도내 관련 연구기관과 2011년부터 5년간 19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연구사업인‘탄소밸리 구축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등과 학·연 협동 석·박사 과정을 공동 운영해 지역사회의 대학과 인력, 장비 등을 공동 활용해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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