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가정 폐의약품 회수해 환경오염 방지
거제시, 가정 폐의약품 회수해 환경오염 방지
  • 김정현
  • 승인 2010.06.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소, 보건지소, 약국 폐의약품 회수함 비치
거제시는 최근 폐의약품의 자연환경 노출로 인해 항생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가정 내 폐의약품 회수·처리사업'을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환경부와 보건복지부에서는 폐의약품 수거·처리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거제시는 사업 시행에 대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약국에 폐의약품 회수(수거)함을 설치하고 안내포스터 부착 등 준비작업을 완료했다. '가정 내 폐의약품 회수·처리사업'은 일반가정에서 발생되는 폐의약품을 인근 약국이나 보건소에 비치돼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을 통해 처리하는 사업으로서 각 가정에서 약국까지는 주민들이 직접 가져가야 한다.약국에 수거된 이후의 폐의약품은 의약품 도매협회 및 각 지자체에서 수거·소각 처리한다. 그동안 가정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필요치 않은 폐의약품이 쓰레기종량제봉투, 주방 싱크대, 화장실에 버려졌으나 사업 시행으로 약국이나 보건소에 비치된 수거함에 반납·처리돼 환경오염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폐의약품 회수율이 저조할 것에 대비해 관공서와 학교, 대규모 아파트 등에 협조 공문과 홍보포스터를 배부하고, 전자게시판, 시청홈페이지 면·동 게시판을 활용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업의 정착을 위해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