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기업체 생활폐기물 소각장 폐열 공급
창원시, 기업체 생활폐기물 소각장 폐열 공급
  • 김정현
  • 승인 2010.06.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루 430톤 스팀 기업체 공급 연간 45억 수익 창출
창원시 생활폐기물소각장에서 쓰레기 소각시 발생하는 유효에너지가 기업의 생산 현장에 직접 공급돼 지자체와 기업체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주게 됐다. 창원시는 지난 2009년 11월 3일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 유효에너지인 스팀을 생산해 관내 3개 기업체(삼성테크윈(주) 1사업장, LG전자(주) 창원1·2공장)에 공급하는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28일 오전 11시 창원 신촌동 소재 생활폐기물소각장에서 기업사랑운동의 결실인 '소각장 폐열(스팀) 기업체 공급 통관식'을 가졌다. 이날 통관식은 박완수 창원시장과 장동화 시의회 의장직무대리, 이 지역 배종천 시의원, 박진관 LG전자(주) 창원1공장 상무, 박철용 LG전자(주) 창원2공장 상무, 김수진 삼성테크윈 1사업장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스팀공급을 위해 지난 12월부터 창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기업체까지 6.5㎞구간의 배관 매설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하루 430톤의 스팀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팀이 공급되면, 기업에서는 기존 연료사용을 소각열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45억원의 원가절감 효과와 온실가스배출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로 연간 5600만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 창원시 또한 스팀공급에 따른 수익이 연간 11억원 이상 재정수입 증대 및 탄소포인트로 2400만원의 추가수익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매년 탄소 감축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소각장 스팀 공급사업은 소각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에너지생산 시설로 지역기업의 친환경 경영에 직접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창원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을 선도함과 동시에 지자체와 기업체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기업사랑운동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