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그린액션 협약기업 탄소배출권 모의거래 실시
광주그린액션 협약기업 탄소배출권 모의거래 실시
  • 한선희
  • 승인 201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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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광주그린액션 협약기업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를 오는 29일부터 7월1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이번 모의거래에는 기업체, 대학교, 대형마켓과 공공건물 등 90개 기관이 참여해 2010년도 1/4분기 탄소배출권을 거래하게 된다. 온실가스 감축활동과 함께 실시하는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는 사이버에서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것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한 기관은 배출권 여유분을 다른 기업에 팔 수 있고, 감축하지 못한 기업은 배출권을 살 수 있다.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광주그린액션은 기업 23개, 백화점·마트 16개, 대형건물 12개, 대학 11개, 공공건물 28개 등 90개 기관이 2008년 배출량의 10%이상을 오는 2015년까지 감축하기로 지난해 11월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들 기관에 대해 온실가스 기준배출량을 산정(2008년)하고 연 2%의 감축 목표를 정해 전기, 도시가스, 수도 등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93만8177톤/년의 탄소배출권을 할당했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실적, 배출권 거래실적, 참여도 등을 평가해 연말 4억원의 인센티브를 차등지원 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대두됨에 따라 모의거래로 습득된 경험을 통해 탄소시장에 미리 대응해 저탄소 사회구조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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