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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삼천포 소수력(小水力)발전소가 준공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간다.23일 한국남동발전㈜(대표 박희갑)은 경남 고성군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소 내의 해양소수력발전소가 32개월 만에 완공돼 이날 오후 3시 반 현지에서 종합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인근 700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삼천포 해양소수력발전소는 총 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됐으며 유류대체효과와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도 크다.정격용량이 3000kW이지만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최저 간조위 때는 5000kW 이상의 출력을 내며 연간 발전량은 2만2726MWh이다.해양소수력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과 한전 전력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발전 시스템으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양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의 새 지평을 열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영흥화력발전소에 소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태안, 당진화력에도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소수력(小水力) 발전은 하천이나 폭포수 등을 이용해 고성능 저낙차 터빈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용량 1만㎾ 이하의 발전 형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