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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부터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기본요금이 오를 전망이다.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을 내년 2월부터 올리고 지하철 요금 산정거리도 단축하는 내용의 요금 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뒤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 요금조정안을 내년 2월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억제해 왔으나 유가인상과 인건비 상승 등 운송원가가 급등하면서 요금인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2년8개월만에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1인당 운송원가가 각각 1036원, 947원이지만 평균운임은 684원, 786원으로 운송원가 보전율이 66%, 83%에 불과함에 따라 운영적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은 800원에서 900원, 현금승차시 900원에서 1100원, 지하철 단독통행시 요금산정 기본거리는 12㎞에서 10㎞, 추가거리는 6㎞에서 5㎞로 조정된다. 또 광역버스도 현행 1400원에서 1700원으로 300원을 인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