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 항만인프라 구축] ⑶…②울산신항
[세계일류 항만인프라 구축] ⑶…②울산신항
  • 권일구
  • 승인 2010.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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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 항만인프라 구축을 위해… 삼성건설, 울산신항 북방파제 공사
   
 
- DCM공법·초대형 케이슨 제작공법 사용- 친수 환경 구조물로 수중 생태계 활성화 울산에 위치한 국내 최대 석유화학공업단지를 지나 얼마 후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울산신항이 눈앞에 펼쳐진다.앞으로 울산신항은 동남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거점항만으로, 울산지역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항만시설 적기 확충지로, 배후 교통망 정비·확충, 항만배후단지 개발로 복합물류단지 조성 및 고부가가치 물류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이를 위해 방파제, 호안, 준설, 배후수송시설 등 기본시설은 국가가 시행하고, 접안시설 및 운영시설은 민간자본 유치 및 국고지원을 통해 건설키로 했다.특히, 이곳에 삼성건설의 북방파제 공사는 방파제 공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울산항만청 한 관계자는 “방파제의 단순한 기능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도 예술성을 강조한 방파제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삼성건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극찬할 정도다.현재 삼성건설은 울산신항 북방파제 1공구(550m)와 2공구(650m)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가운데 총 13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북방파제 1공구(550m)는 지난 2008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1년 9월까지 약 33개월에 걸쳐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북방파제 2공구(650m)는 총 공사비 1304억원으로 지난 2009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2년 7월까지 약 33개월간 공사가 진행된다.방파제 공사를 위한 주요 공법을 살펴보면, 주로 DCM(Deep Cement Mixing)공법이 사용됐는데 이는 연약지반내에 시멘트 등의 고결재를 주입해, 원지반과 강제적으로 혼합교반해 경화 반응을 통해 고결 주상체를 형성하는 공법이다.이러한 공법의 장점은 개량효과가 뛰어나고, 압밀침하가 미미하며, 시공시 소음이 적고, 개량체의 자립성이 우수하다.또한, 초대형 케이슨 제작공법도 이용됐다.1공구는 국내 최대 1만700톤급 케이슨으로, Climbing Form(수동상승거푸집)을 적용했으며, Floating Dock 선내 제작으로 1함 제작기간은 무려 45일이 소요됐으며, 1함당 6단 타설로 제작됐다.이렇게 제작된 케이슨을 거치하기 위해 FSL(Fully Serbmerged Launcher)공법이 사용됐는데, 이는 완전 잠수공법으로, 케이슨이 부양될 때까지 진수해 연직침강 시킨 후 부양된 케이슨을 예인 및 주수해 정거치 시키는 방법이다.2공구는 초대형 벌집형 케이슨 제작 거치공법이 쓰였다.1만400톤급 초대형 벌집형 슬릿 케이슨으로 F/D선에서 제작 후 FSL공법을 적용했다.이와 함께 상치부분은 효과적인 월파저지를 위해 다단계 소파형 곡면 파라펫을 적용해 3단계에 의한 파랑에너지를 감쇠토록 설계됐다.친수환경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생태형 어초블럭을 만들어 수생물의 부착이 용이한 형태의 삼각블럭 및 유공어초블럭을 수중에 설치해 방파제 인근의 수중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했다.또한, 상부구조물에 전망대 및 계단식 친수시설을 설치해 해상여가지 이용성을 확대했으며, 대피소 상부에 헬기 착륙 공간을 조성, 친수환경 이용자들의 비상사태 발생을 대비했다.아울러 다채로운 용궁의 동물 조형물 연출 등으로 공업단지의 딱딱함을 완화시키로 녹지축과 연계된 부드러운 이미지의 방파제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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