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서동 혁신도시 기본구상안 마무리
대구 신서동 혁신도시 기본구상안 마무리
  • 황윤태
  • 승인 2006.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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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는 서울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열린 공공기관이전 추진협의회 제3차 회의에서 임대주택규모 4200가구, 주거용지 31만4000평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 혁신도시 기본구상안’을 10일 발표했다.이는 건설교통부가 혁신도시 선정 이전에 ‘택지지구’로 지정된 신서동에 당초 9300가구의 임대주택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대구시의 축소 요구로 4200가구로 수정했다.그러나 대구시는 2100가구까지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대구 혁신도시 기본구상안 용역을 맡은 홍경구 연구원은 “임대주택이 4200가구 이하가 되면 임대주택특별법상 택지지구 지정 자체가 무효된다”며 “더 이상의 축소는 기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건교부 내에서도 임대주택 팀과 혁신도시 팀이 대구시의 축소 요구를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혁신도시의 토지이용 계획안도 전체 132만8000평 중 주거용지는 31만4000평(23%), 이전기관부지는 10만8000평(8.1%), 유보지는 2만8000평(2.1%), 공공용지(도로, 주차장, 공원, 학교, 운동장 등)는 81만8000평(62.4%) 등으로 수정됐다.홍 연구원은 “신용보증기금 등 12개 이전 대상 기관들이 이전 부지를 더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구는 미래의 수요에 대비, 다른 혁신도시보다 유보지를 더 많이 확보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 혁신도시는 현재 용역 시행중인 개발계획에 따라 내년 9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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