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오늘부터 대치동 대치유수지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간자본 유치사업 (BTL)방식으로 테마체육공원을 짓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총 공사비 177억9200만원이 투입돼, 국제공인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농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스포츠 클라이밍장 등 10여개의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겨울철에는 눈썰매장,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체육시설 주변으로는 사계절 숲 속을 산보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 스카이워크를 조성하고 복원된 양재천, 탄천으로 연결되는 접근로도 만들어 질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 사업의 주관 관청이 돼, BTL 방식으로 건설업체를 선정하고 사업 초기부터 준공, 유지·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하며 체육시설은 2008년 3월쯤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