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8차선도로 입체횡단 교량가설 신공법 개발
롯데건설, 8차선도로 입체횡단 교량가설 신공법 개발
  • 이헌규
  • 승인 2010.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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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8차선 고속도로를 입체 횡단해 교량을 가설하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남 김해시 ‘진례고가교’에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고속도로 외부에서 교량을 만들어 앞으로 밀어내 도로를 잇는 ‘압출공법’과 한 축을 중심으로 교량을 회전시키는 ‘회전공법’을 동시에 적용해 입체 교량을 가설했다. 경전선 복선전철 및 부산 신항 배후철도 제2-2공구에 위치한 이 교량은 현재 회전공법까지 마무리하여 전체 가설공정의 80%가 진행된 상태다. 교량 밑을 지나가는 남해고속도로는 왕복 8차선, 1일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로, 처음 설계 시 임시 우회도로를 개설해 고속도로 통행을 막고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우회 도로의 안전 문제와 공사기간 단축 등을 위해 새로운 공법을 적용하게 된 것이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이 공법을 국내 최대 규모의 압출/회전 가설공법으로서 기존 고속도로의 차량 이동을 통제하거나, 별도의 우회도로 건설 없이 입체 횡단하는 교량을 건설, 공사기간을 6개월 가량 단축하게 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공 단계별로 교량 전문가가 상주하며 공법을 검증하고 자동화 계측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등 철저히 검증된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건설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속도로 등 폭이 넓은 도로의 공중에 교량을 가설할 때 많은 건설사들이 이 공법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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