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 감소와 하천생태의 다각적인 연구를 위한 "다기능 하천실험장"이 건립된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정낙형)은 오는 6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휘동 안동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기능 하천실험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경북 안동시 낙동강 하아지구에 들어서는 다기능 하천실험장은 모두 1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23만㎡(7만여평) 부지에 오는 2009년 말까지 건립된다.다기능 하천실험장에는 치수실험과 생태실험, 다기능 실험 등이 가능한 폭 10m, 길이 500m 규모의 실험수로 3개와 저류조 및 연구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하천실험장에선 실제 하천 실험을 통해 하천 특성을 반영하는 극한 홍수 예방과 대처기술·기준, 하천의 물리적 특성과 생태·환경 특성을 고려한 하천환경 보전·복원 기술과 기준 개발이 이뤄진다.또 하천의 과다·과소 설계 방지, 이·치수와 환경기능 등 하천과 관련된 정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이뤄지고 하천 사업에 대한 중복투자 방지와 연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홍수피해 규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건기연 정낙형 원장은 "다기능 하천실험장이 건립되면 하천과 관련된 정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이뤄져 하천 사업에 대한 중복투자 방지와 연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홍수피해 규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천실험장을 습지생태공원 조성 등과 연계해 하천환경 테마파크로 육성하고 국내 하천 연구와 교육, 홍보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