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건설, 광주 아파트 분양가 적정성 논란
남양건설, 광주 아파트 분양가 적정성 논란
  • 권일구
  • 승인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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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에 200가구를 분양하는 남양건설이 광주지역에 처음으로 평당 800만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분양가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116가구를 분양하는 45평형의 평당 분양가는 790만원, 84가구를 분양하는 56평형은 평당 819만원으로 광주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지난달부터 분양에 들어간 광주 수완지구의 아파트 분양가는 최고 710만원선, 봉선동 주공의 휴먼시아가 평당 499만원으로 이에 비해 300여만원이 높고 광주지역의 지난달 말 아파트 평균 분양가인 593만원 보다 평형에 따라 197~226만원이 높게 책정된 것이다.남양건설 관계자는 “토지보상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고 주변 아파트 보다 좋은 자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 같은 분양가가 책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보상비용이 많더라도 정부가 제시한 표준건축비와 용적률, 일반관리비 등을 합쳐도 분양원가가 400만원을 넘기 힘든 상황에서 남양건설의 800만원대 분양은 다른 아파트의 거품까지 더해 분양가를 책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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