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인천 땅값 크게 상승
9월 서울·인천 땅값 크게 상승
  • 이헌규
  • 승인 2006.10.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타운 개발 호재와 인천국제공항 2단계 조성사업 등으로 서울과 인천의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전월대비 0.44%로 전월 상승률(0.39%)보다 높았다. 시·도별로는 서울은 지난 5월(0.83%) 이후 0.8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천도 지난 6월(0.67%) 이후 전국 평균보다 높은 0.51%를 기록했다. 반면 실거래가 신고제 시행에 따른 수요감소와 지역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광주, 전북(이상 0.07%), 전남, 경북(이상 0.13%) 등의 상승률은 저조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용산구와 서울 성동구, 충북 음성군(이상 1.05%)이 각각 용산민족공원 개발, 왕십리뉴타운 개발,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 기대 등이 반영되면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마포구와 서울 성북구(이상 0.93%), 서울 광진구(0.87%), 서울 동대문구(0.85%) 등도 오름폭이 컸다. 건교부는 또 지난달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23만6989필지, 1억9634만5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필지수는 12.8% 증가한 반면 면적은 19.9% 감소했다고 밝혔다.건교부는 거래량 증가 이유로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지가 33.2% 증가한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 필지수로 보면 서울(42.0%), 인천(41.5%), 경기(31.8%) 등 수도권에서 높았던 반면 대구(-15.8%), 강원(-17.8%) 등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달 건축물 거래량은 16만930호로 8월에 비해 52.8%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은 10만550호로 8월에 비해 65.9%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