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19개월만에 경매시장 등장
타워팰리스 19개월만에 경매시장 등장
  • 주옥희
  • 승인 2006.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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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상복합아파트인 ‘타워팰리스’가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만에 다시 경매시장에 등장했다.26일 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경매7계)에서 다음달 2일 경매에 부쳐지는 타워팰리스는 타워팰리스 B동 50층 68평형으로 감정가는 24억원으로 첫 경매다.올해 1월에 L씨가 P씨로부터 매입한 이후 제일은행으로부터 빌린 13억원의 이자 연체가 지속되자 제일은행이 지난 4월17일에 경매신청 했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이사는 “타워팰리스 B동 68평형의 경우 고층이지만 서향이고 C동에 앞이 막혀 있어 적정시세는 25억~27억원 정도로 추정돼 실수요가 아닌 투자측면에서 본다면 유찰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타워팰리스가 처음 경매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1월18일로 당시 C동 19층 73평형이 감정가 23억원에 한차례 유찰된 후 18억4000만원에 경매에 부쳐져 18억85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이후 같은 해 3월8일에는 A동 16층 73평형이 경매로 나와 32명의 입찰자가 몰린 가운데 20억7310만원(감정가의 82.9%)에 낙찰됐으며, 4월7일에는 F동 64평형이 경매에 부쳐져 각각 16억6399만원(감정가의 83.2%)에 낙찰됐다.이밖에 감정가가 15억원이 넘는 대형아파트가 잇달아 경매에 부쳐지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송파구 잠실동 소재 아시아선수촌아파트 57평형이 감정가 21억원에 첫 경매에, 11월 2일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5평형이 감정가 24억원에서 한차례 유찰된 19억2000만원에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앞서 이달 10일에는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56평형이 감정가 18억원에 처음 경매에 나와 6명이 경쟁한 끝에 21억381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어 24일에는 서초구 서초동 소재 삼풍아파트 64평형이 감정가 17억원에 처음 경매에 부쳐져 감정가의 124%가 넘는 21억1111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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