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국제여객터미널 독자 건설
인천항만공사, 국제여객터미널 독자 건설
  • 권일구
  • 승인 200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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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비 자체조달로
인천항만공사는 7000억원을 자체 조달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인천항만공사가 연구용역을 의뢰한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제3준설토투기장 15만평 부지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에 관해 기획예산처가 국비 지원이 어렵다는 결과에 따른 것이다.이번 용역은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맡았으며 예비용역 타당성 조사용역에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비용편익비(ratio cost benefit ratio)는 0.7에 그쳤다. 비용편익비가 1 이상이 돼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정책적인 분석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지역발전 파급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정부로부터 2000억원을 지원받고 자체적으로 5000억원은 조달 할 계획이었다. 이중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 2000억원은 외곽방파제 축조, 방파 호안, 항로 준설 비용으로 활용하고 항만공사는 부두시설 및 여객터미널 건축비로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국제여객터미널 공사를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배후부지 활용방안 등을 분석할 때 부가가치가 훨씬 올라갈 것으로 판단해 내년부터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할 예정이다.그러나 사업비 조달 등의 문제로 공사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이다.한편 해양부가 지난해 5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민자유치사업 공고를 낸 후 현대건설과 한ㆍ중 카페리 등 24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놓았으며 내년에 착공, 오는 2009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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