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국유지 개발한다
캠코, 국유지 개발한다
  • 황윤태
  • 승인 200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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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는 대규모 국유지 개발을 통해 수익성확보와 사업다각화를 꽤할 것으로 예상된다.캠코(자산관리공사)는 내달 중순부터 대전 서구 월평동에 소재한 국유지 6000평을 공공복합청사로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대전 국유지 개발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국유지 의류매장 및 남대문세무서 부지개발에 이은 세 번째 사업이다.캠코가 시행사로 참여할 공공복합청사 개발은 대지 6000평, 연면적 1만2216평 규모로 약 7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이달 말까지 시공자를 선정하고 내달 중순께 착공하기로 했다.공공복합청사 개발이 완료되면 통계청 산하 통계교육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가보훈처 등 공공기관들이 입주하고 나머지는 민간사업자들에게 임대해 개발비용 회수와 임대수익을 올릴 계획이다.그러면 정부입장에서는 700억원 규모의 민관복합청사를 얻고 개발비용 회수 후에는 수십억원 이상의 연간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유지 개발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 완공된 가산동 의류 매장은 개발비용을 전액 회수와 더불어 임대수익도 개발 전 보다 12배 이상 늘었다.이밖에도 전국 주거지역에 흩어져 있는 100평에서 200평 내외의 소규모 국유지를 이용한 상가주택 개발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현재 시범사업 외에 5~6건의 국유지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캠코가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에 나서는 것은 공적자금 투입 기업들의 매각이 마무리되면 공적자금상환기금 청산도 이뤄져 캠코의 역할과 사업이 상당부분 줄어들기 때문에 캠코의 수익성 확보와 사업다각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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