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8개 道 전체 아파트값과 맞먹어
강남 아파트값, 8개 道 전체 아파트값과 맞먹어
  • 권일구
  • 승인 2006.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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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가격은 전국 대비 4배 높아
강남지역 아파트 시가 총액이 전국 8개 광역지자체의 아파트 값에 육박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부동산 전문기관 ‘조인스랜드’의 자료를 토대로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강남지역 아파트 수는 9만6258가구로 총 시가는 102조3107억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의원은 “이는 경기도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8개 도의 아파트 시가 총액을 합친 114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1.89% 상승했으나 강남은 27.58% 상승했으며 강남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3195만원으로 전국 683만원의 4배에 달했다.전국적으로는 지난 1년간 대전광역시의 가격변동률이 -1.82%로 가장 낮고 평당 가격은 전남이 전국 평균의 3분의1인 213만원으로 가장 낮아 강남지역의 11분의1에도 미치지 못했다.이 의원은 "정부와 서울시가 8.31, 3.30 부동산 대책과 뉴타운 개발정책 등으로 강남의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전국적으로 격차만 더 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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