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급 규모 신도시 2곳 건설
분당급 규모 신도시 2곳 건설
  • 황윤태
  • 승인 2006.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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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건교, 추가 지정 가능성도 시사
건설교통부가 최근 집값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 카드들 꺼내들었다.이달중으로 분당급 규모(594만평) 이상의 신도시 2곳이 지정·발표된다.또 앞으로 신도시가 필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값 안정을 위해 이달내 분당급 신도시 2곳을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 택지는 공공에서 책임지고 공급하기 위해 신도시를 계속해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또 "앞으로 지어지는 신도시는 분당급이나 분당급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며 "주거환경도 기존 신도시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신도시 1곳은 기존에 발표된(파주, 동탄 등) 신도시를 확대하고, 다른 1곳은 새로 지정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 검단지구와 동탄2지구가 유망지역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인천 검단지역은 인천 서구 검단동, 당하동. 원당동 일대 550만평 규모로 인천시가 지난 6월 택지개발 지정을 건교부에 신청했다. 추 장관이 언급한 분당(594만평)규모와 들어맞는 곳이어서 건교부가 이를 신도시로 격상해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 지역은 김포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가 남북으로 연계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최적의 신도시 후보지로 꼽힌다.검단지역이 신도시 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주택 및 공공시설 계획을 내년 6월까지 세우고 관계기관 협의 및 승인,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2008년 12월부터 신도시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기 동탄 2지구도 273만평 규모로 조성된 동탄신도시 외에도 인근에 200만~300만평 정도의 추가 개발 여지가 있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경부고속도로를 중앙으로 동편인 동탄면 목리나 중리, 청계리 등지로 확대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그는 이어 "도심의 주거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세대와 다가구주택의 용적률을 완화하고 계획관리지역(옛 준농림) 내에서도 용적률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가 추진중인 600만평 규모의 신도시와는 별개로 진행중인 사안"이라며 "서울 주변이면서 광역교통망을 통해 접근성이 유리한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신도시 조성지역은 그린벨트가 많은 곳은 일단 제외되며 서울에서 50~60㎞ 떨어져 있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선상의 서울 외곽지역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당급의 신도시는 인구밀도는 ㏊당 197명, 계획인구는 40만명, 주택 수는 10만가구 정도가 될 전망이다. 추 장관은 "최근 집값 상승은 국지적인 현상으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고 1가구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중과되면 가격은 안정될 것"이라며 "또 오는 30일부터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자금조달계획서 등을 제출하게 되면 심리적인 위축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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