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택지개발지구 상가 평당 9000만원에 달해
동탄 택지개발지구 상가 평당 9000만원에 달해
  • 황윤태
  • 승인 2006.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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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동탄 택지개발지구 단지 내 상가의 낙찰가가 평당 9000만원대를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동탄 시범단지내 위치한 W아파트 단지내상가 입찰 결과 평당 3400~8600만원선에 낙찰됐으며 내정가 2억1330만원 정도인 분양면적 7.11평의 점포는 6억1330만원에 낙찰돼 평당 8625만879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7월5일 공개 입찰한 동탄 롯데캐슬(1222가구)의 최고 평당 6927만원과 비공개 경쟁입찰로 진행됐던 동탄 아이파크(748가구) 단지내 상가의 평당 최고가인 7500만원도 뛰어 넘은 금액이다.단지내 상가는 고정수요가 풍부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이 같은 낙찰가의 고공행진은 수익률 보전의 적정수준을 넘어섰다는 우려가 많다. 입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형 편의점과 부동산, 세탁소, 제과점 등의 업종 한계와 아파트 주민을 수요로 삼아야 하는 점은 임차인들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자칫 오랜 공실과 잦은 세입자 교체 등으로 꾸준한 고정 수입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만약 택지개발지구내 분양가가 6억원인 단지내 상가의 경우 7%대 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하려면 대출 30%를 포함해서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00만원의 수준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 연구원은 “화성 동탄의 경우 올 상반기 입찰을 진행했던 단지내 상가가 1층 평당 2000만~3000만원대의 수준을 보였다”며 “그러나 메타폴리스를 둘러싼 중심상업지 인근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의외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 지역에 500가구 이상의 배후수요를 둔 단지내 상가 분양이 줄을 잇고 있어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면밀히 살핀 후 입찰에 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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